아미코젠과 라이산도 CDMO 계약 체결
항생제와 내성의 관계
항생제는 환자가 세균으로 인한 감염에 맞서 싸우도록 도와주는 의약품입니다. 몸에 생긴 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 고마운 물질이지요. 하지만 세균도 살기 위해 진화를 해왔습니다. 항생제를 쓰다보면 세균은 어느세 환경에 적응해을 해버리고, 항생제에 대해 내성이 생겨서 더이상 약을 써도 죽지 않아요. 병을 일으킨 세균은 우리 몸에서 계속 번식을 하게며 우리를 괴롭힙니다.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항생제 등장
그래서 그동안 내성이 생기지 않는 항생제에 대한 연구가 계속 이루어져 왔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 물질은 박테리오파지 인데요,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의미하는 'bacteria'와 '먹는다'를 의미하는 'phage'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즉, 세균을 먹는(죽이는) 바이러스라는 뜻입니다.기존의 항생제와 비교할 때 동식물에 작용하지 못하므로 인체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고, 숙주 세균만 있으면 스스로 증식하여 작용 농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는 점은 다른 항생제 대체제와 비교했을 때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미코젠의 효소 기술로 엔돌라이신 수율 문제 해결
엔돌라이신은 위에서 설명드린 박테리오파지의 유래 효소로서, 유력한 차세대 항생제 후보 물질로서 개발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생산 수율이 낮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있었는데요, 아미코젠은 원천기술인 산업용 효소 기술을 접목해 엔돌라이신의 생산수율을 기존대비 5배 이상으로 높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독일 라이산도는 아미코젠을 CDMO 파트너로 선정하여 엔돌라이신 개발 및 생산에 돌입한것이지요.
글을 마무리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간 70만명이 항생제 내성에 의해 사망한다고합니다. 그만큼 무서운것이 항생제 내성입니다. 아미코젠의 효소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루 빨리 상용화가 되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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